<기업 행복한 경제를 이끈다> SK이노베이션 "SK式 사회공헌 모델 선두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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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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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단순 기부 등 전통적 사회공헌활동이 투입비용 대비 3배의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에 비해 사회적 기업은 수 십 배의 가치를 창출한다.”

직접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보다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최태원 SK 회장의 'SK式 사회 공헌 모델'이 대한민국 사회공헌 문화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사회공헌 활동도 이러한 기조에 맞춰 진화해왔다.

SK이노베이션은 2006년 24시간 영유아 보육지원사업을 시작하며 사회적 기업 활동에 첫 발을 내디뎠다.

SK이노베이션 구자영 부회장이 지난해 12월 종로구 부암동 일대에서 진행된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해 연탄을 운반한 모습.
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 노하우를 쌓은 SK이노베이션은 본격적인 사회적 기업 설립 지원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2008년 정부(통일부), NGO(사회복지법인 열매나눔재단)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박스 제조기업인 ‘메자닌아이팩’의 설립을 지원하는 한편, 사회투자지원재단, 열매나눔재단 등과 함께 친환경 블라인드 제조기업인 ‘메자닌에코원’의 설립을 지원했다.

2011년에는 지원을 넘어 SK이노베이션이 기획부터 설립, 운영의 모든 과정을 직접 챙기는 사회적 기업 ‘행복한 농원’을 설립했다. 행복한 농원은 초화류·관목류 재배 및 판매와 조경관리를 주업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일자리 창출 및 현장 체험 학습, 편의시설 제공 등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SK式 사회적 기업 모델의 해외확장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2월 페루 야차이와시 지역에 농촌진흥센터 ‘SK My Eco-Tech Farm 1호점’ 개소식을 열었다.

올해 4월 2호점을 오픈할 계획인 ‘SK My Eco-Tech Farm’은 SK이노베이션이 2009년부터 시행해온 농촌개발 프로그램을 사회적 기업 형태로 진화시킨 것으로, 농촌 빈민가구에 농업기술 전수, 농기구 대여 및 컨설팅, 판로 지원 등을 통해 참여 농가가 성공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마을 자립형 사회적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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