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행복한 경제를 이끈다> 현대오일뱅크 "급여 1% 나눔의 감동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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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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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현대오일뱅크 임직원들이 최근 담배를 끊고 받은 금연 축하금을 '1%나눔재단'에 기부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임직원들이 금연에 성공하고 기부한 금액은 모두 1억6000여 만원.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임직원 총 770여 명이 금연에 도전, 이 중 90% 이상이 금연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최근 금연 축하금을 지급했다. 금연축하금은 금연에 도전하는 임직원이 자비 50만원을 납입하고 회사가 동일금액을 더해 조성한 펀드를 통해 지급됐다. 지난해 전국 사업장을 금연구역으로 선포한 현대오일뱅크는 임직원들이 금연에 성공하면 금연펀드에서 일정액의 축하금을 지급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금연에 성공한 임직원 상당수는 금연축하금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과 나누고 싶다며 자발적으로 재단에 기부하기로 한 것이다.

현대오일뱅크 직원이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대접하는 '나눔 진지방'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임직원들은 지난 2011년 10월부터 매달 급여의 1%를 떼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기금으로 조성하고 있으며 특히 노동조합이 적극 동참해 우리나라 기부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본인이 중단의 뜻을 밝히지 않을 경우 퇴직시까지 급여의 1%를 매월 급여공제 형태로 기부하게 되며, 현재까지 현대오일뱅크 1850여명 임직원 중 약 96%가 참가하고 있다. 임직원 급여 기부 외에도 임직원 주유소 현장 근무, 봉사활동 매칭그랜트 등을 통해 연간 10억 원 정도의 사회공헌 기금을 모으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렇게 모아진 기금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하기 위해 1%나눔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재단은 사회의 명망 있는 외부 인사와 조합원 대표 등으로 이사회를 구성했으며 각 사업본부와 노동조합 대표로 구성된 독립적인 운영기구가 재단 사업 및 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 수렴과 사회공헌 기획 등을 담당하고 있다.

재단은 소외이웃을 찾아 지원하는 ‘1% 사각지대 희망발굴 프로젝트’, 넉넉하지 않은 어르신들에게 매일 따뜻한 점심을 제공하는 ‘나눔 진지방’,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생활비를 후원하는 ‘사랑의 어부바 캠페인’등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또한 글로벌 현대중공업 가족의 일원으로 관계사 공동으로 사회공헌 기금을 조성해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부터는 매년 전국 사업장 1000여명의 직원들이 인근 사회복지기관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는 ‘한마음 자원 봉사 축제’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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