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013 포스코청암상’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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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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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27일 포스코센터에서 ‘2013년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가졌다.(사진 왼쪽부터 정준양 포스코 회장, 청암봉사상 수상자 서영남 민들레국수집 대표, 청암교육상 수상자 윤병훈 양업고등학교 초대교장, 청암과학상 수상자 김은준 KAIST 교수, 정홍원 국무총리) [사진제공=포스코]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27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2013년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포스코청암재단은 청암과학상에 김은준 KAIST 교수, 청암교육상에 윤병훈 양업고등학교 초대교장, 청암봉사상에 서영남 민들레국수집 대표를 선정하고 각각 상패와 상금 2억원을 시상했다.

정 이사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2007년 시행한 포스코청암상은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분들께 보내는 응원의 박수”라며 “포스코청암상을 우리나라 과학기술, 교육, 봉사분야에서 당대의 귀감을 한자리에 모시는 명예의 전당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 함께 참석한 정홍원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우리 사회를 앞에서 이끌고 뒤에서 따뜻하게 보듬어 오신 여러분의 헌신과 사랑에 경의의 큰 박수를 보낸다”며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앞서 지난 2월13일 김은준 KAIST 교수와 윤병훈 양업고교 초대교장, 서영남 민들레국수집 대표를 각각 청암 과학, 교육, 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발표했다.

이날 청암과학상을 수상한 김은준 KAIST 교수는 뇌과학 분야의 최대 관심사인 신경세포 시냅스(synapse: 신경세포를 서로 연결하는 부위) 생성 원리를 규명하고, 시냅스를 구성하는 특정 단백질(PSD-95)을 최초로 발견해 이를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에 발표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수상자에 선정됐다.

청암교육상 수상자인 윤병훈 양업고등학교 초대교장은 1997년에 대안학교인 양업고등학교를 설립하고, 학교 부적응으로 학업을 중도 포기한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청암봉사상 수상자인 서영남 대표는 2003년 인천 화수동에 ‘민들레 국수집’을 열어 노숙인,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게 10년간 무료급식을 제공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포스코청암재단은 1971년 고(故) 청암(靑巖) 박태준 명예회장이 설립한 ‘제철장학회’를 2005년 확대∙개편하여 새롭게 출범했으며 매년 100억원 수준의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정준양 이사장을 비롯해 정홍원 국무총리,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 박성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 이배용 한국선진화포럼 특별위원장, 이기수 대법원 양형위원회 위원장 등 관·재계 인사와 오연천 서울대 총장, 강성모 KAIST 총장, 김선욱 이화여대 총장 등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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