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할랄 인증으로 이슬람 시장진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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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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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코트라, 인도네시아 할랄(HALAL) 인증기관과 27일 MOU 체결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오영호, 코트라)는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확대방안의 일환으로 할랄(HALAL) 인증제도 획득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할랄 제품이란 이슬람 율법에 따라 허가된 제품을 의미하며 돼지고기, 혈액, 인체장기 등이 사용되지 않는다.

특히 2억명이 넘는 인도네시아 이슬람 소비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선 할랄 인증은 필수 사항이다. 할랄 인증은 지난해에만 3561개사에 총 5896개 발급됐지만, 한국 업체의 할랄 인증 획득은 현재 10개사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코트라는 27일 인도네시아 물리아 호텔에서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인 MUI(인도네시아 이슬람 종교지도자단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오영호 코트라 사장을 비롯해 MUI의 Amidhan Shaberah 회장 등이 참석하였다. Amidhan 회장은 “코트라와 함께 할랄 인증 확산 사업을 진행하여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MOU를 통해 한국기업들이 더 많이 할랄 인증을 받아 인도네시아 이슬람 소비자들의 식품 안전에 크게 기여해주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오 사장은 “세계 할랄 시장 규모는 6000억달러에 달하며 증가추세에 있다”며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세계 1위 할랄 시장인 인도네시아로의 우리기업 진출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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