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현장안전관리 평가시스템 도입

(사진제공=경기도소방재난본부)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직원 순직사고 ZERO‘화 달성을 위해 현장안전관리 수준을 평가하고 관리하는 현장안전관리 평가시스템을 본격 도입한다.

개인 안전의식 향상과 현장 안전수칙 생활화에 중점을 두는 이번 정책은 대원 개인의 평가점수가 팀, 센터, 소방서 평가에 영향을 주는 자기책임성이 적용된 안전관리평가와 안전사고 사례 발표대회 등으로 구성되며, 연말 종합평가를 실시한다.

안전관리평가는 현장에 필요한 22개 유형별 안전수칙과 재난현장표준작전절차 (SOP)등을 평가항목으로 하는 개인평가와, 주어진 상황에서 각종 위험요소를 발견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위험예지훈련 및 가상화재훈련 등을 평가하는 팀 평가 등 4단계로 이뤄지며 매 분기별 실시한다.

단 평가분야를 현재 담당업무로 한정하여 직원들의 부담을 최대한 줄일 예정이다.

안전사고사례 발표대회는 4개 권역별로 발표대회를 열고 권역별 우수 2개 관서를 대상으로 연말에 왕중왕을 선발한다.

상반기(5월)발표는 안전사고사례 중심 개선방안을 주제로 하고 하반기(10월)발표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및 업무개발을 주제로 실시된다.

연말에 실시되는 종합평가는 안전관리평가와 안전사고 사례 발표대회 등을 종합해 119안전센터, 소방서 단위로 평가를 실시한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대원 개인에 대해서는 근무평정을 우대하고 우수공무원으로 선정하며, 최우수 2개 소방서와 5개 안전센터는 최고등급의 성과급 및 시상금 지급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반면 종합성적 하위 5개관서는 집중 교육 및 재평가를 실시하되, 평가에서 3회 이상 하위 4개 관서에 포함된 소방서의 경우, 서장, 과장 보직을 부여하지 않는 삼진아웃 제도를 도입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순직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 센터와 소방서는 평가에서 제외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정책은 현장에서 자칫 소홀히 여길 수 있는 기본 안전수칙에 대한 생활화와 대원들의 안전의식을 향상시켜 직원순직과 안전사고를 방지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금년도 소방재난본부 최대의 정책목표인 직원 순직사고 방지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