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3386가구로 전달(7만1580가구)보다 1794가구 줄었다. 이는 지난해 3월 전월 대비 1901가구 줄어든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미분양이 크게 준 것은 기존 미분양이 3823가구 해소된 반면 신규 미분양은 1748가구 늘어나는 데 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규 미분양은 지난 1월만 해도 4040가구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3만3674가구로 전달보다 110가구 줄었다. 지난 1월 미분양 물량이 증가한 후 2월 들어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서울은 3309가구로 전달 대비 107가구, 인천은 4478가구로 159가구 각각 줄었다. 반면 경기도(2만5888가구)는 같은 기간 156가구 늘었다. 지방은 3만9712가구로 전달 대비 1684가구 줄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이 3만1347가구로 전월(3만2184가구)보다 837가구 줄었다. 전용 85㎡ 이하 중소형도 4만2039가구로 같은 기간 957가구 감소했다.
'악성 미분양'으로도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 물량은 전달 대비 381가구 감소한 2만7867가구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방(1만2130가구)은 전달 대비 411가구 줄었지만, 서울·수도권(1만5737가구)은 30가구 늘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