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硏 ‘국토·도시개발과 매장문화재 보존 갈등 해소’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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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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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병권 부산청장 “문화적 지속가능성 별도로 논의해야”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국토연구원과 이코모스 한국위원회가 오는 28일 오후 1시 30분 경복궁 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국토 및 도시개발과 매장문화재 보존의 갈등관리 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

문화국토포럼과 이코포럼 일환인 이번 세미나는 국토 역사문화자산을 활용한 도시재생 기반 마련을 위해 국토 및 도시개발과 매장문화재 보존의 양립방안을 모색코자 마련됐다.

이혜은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위원장을 좌장으로 유병권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이 ‘국토개발과 역사·문화적 지속가능성’, 김선덕 서진문화유산보존연구소 소장이 ‘지속가능한 발굴유구 활용을 위한 보존 방안’, 채미옥 국토연 문화국토연구센터장이 ‘국토개발과 발굴문화재 보존의 갈등 해소 방안’을 각각 발표한다.

유병권 청장은 지난 9개월간 부산청의 경관과 역사문화적 인식제고 차원의 정책변화를 사례중심으로 소개한다. 그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논의는 주로 ‘개발과 환경의 조화’에 맞춰졌지만 국토개발에서 문화적 지속가능성의 개념은 별도로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선덕 소장은 발굴유구의 활용방안 및 보존 사례들을 중심으로 발전적 유구 보존 방법·적용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시하고 유구의 진정성 보전을 전제로 한 각 분야별 제도·행정적 지침 마련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채미옥 센터장은 국토 전반의 문화적 가치를 제고하고 관광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매장문화의 체계적 보존 및 활용 필요성을 강조하고 개발계획관련 제도와 매장문화재보존제도의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발표에 이어 강경환 문화재청 보존정책국장, 배기동 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회 위원장, 유재윤 국토연구원 도시재생센터장, 이광표 동아일보 차장, 이재영 경기도시개발공사 사장, 정채효 경동엔지니어링 부사장, 최재헌 지리학회 회장 등 국내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해 국토 및 도시개발과 매장문화재 보존의 양립을 위한 제도 기반 마련 방안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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