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국토해양부·환경부 등은 4대강 사업에 대한 각종 의혹들을 규명키 위한 행보에 나선다.
정부 부처 중 먼저 급파된 곳은 공정위다. 공정위 직원들은 이날 두산건설·한진중공업·삼환기업·한라건설·계룡건설 등 5개 건설사에 대해 현장 점검을 벌이는 등 고강도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설사들이 참여한 공사는 4대강 2차 턴키사업으로 컨소시엄 주관사가 대부분이다. 지난 국정감사 당시에도 일부 의원들은 4대강 2차 턴키공사의 담합 의혹 조사를 공정위에 촉구한 바 있다.
다른 기관들은 4대강 사업으로 인한 수질오염 문제 등 부실여부에 대한 부분을 중점 진단할 것으로 보인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는 최근 “4대강 사업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필요 시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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