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미술품 경매사 K옥션이 27일 연 봄 경매에서 조선 22대 국왕 정조의 비밀 편지 297통을 모은‘정조어찰첩’이 12억원에 낙찰됐다.
이날 전화응찰자에게 팔린 '어찰첩'은 정조가 1796~ 1800년 심환지에게 보낸 편지 297통과 봉투를 6권으로 장첩으로 2009년 처음 공개될 당시 정조 말년 국왕을 정점으로 하는 정국 동향을 파악하는 데 획기적인 가치를 지닌 사료로 평가되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이날 경매에 함께 나왔던 팝아트의 거장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Paintings: Tomato and Abstraction’(경매 추정가 35억~40억원)은 유찰됐다.
이성자의 내가 아는한 어머니.3억 낙찰 |
반면 성자의 '내가 아는한 어머니' 3억, 로댕의 '키스'가 2억원에 낙찰 주목받았다.
K옥션 올해 첫 경매인 이날 낙찰률은 68%,낙찰총액은 41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