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올해 연간 판매 4만대를 넘어선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이 야심찬 목표를 밝혔다.
김 사장은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3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 참석해 “올해 BMW, 미니, 모토라드까지 각 10% 이상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연간 판매 4만대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올해는 BMW만의 가치, 철학에 대한 인프라를 마련하고 개별적 마케팅과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BMW 코리아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국내 모터쇼 참가 역사상 최대 규모인 BMW 자동차 19종, 모터사이클 7종 등 총 26가지 모델을 전시했다.
오는 6월께 출시예정인 BMW 뉴 3시리즈 그란 투리스모, 뉴 M6 그란 쿠페, 뉴 Z4가 아시아 최초로 공개됐다.
한국인 디자이너가 디자인 한 것으로 유명한 BMW 4시리즈 쿠페 콘셉트카도 처음 선보이며 M3 컨버터블 프로즌 에디션과 760Li V12 25주년 에디션 등 스페셜 모델도 소개됐다.
BMW 모터사이클 부문인 모토라드에서는 전기스쿠터 C 이볼루션을 아시아 프리미어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엔듀로 모터사이클 뉴 R 1200 GS, 미들급 투어러 F 800 GT 등 다양한 바이크와 BMW 모토라드 창립 90주년을 기념한 R 1200 R의 한정판 모델을 선보였다.
BMW그룹의 소형차 브랜드인 미니도 이날 미니 페이스맨, 미니 JCW패밀리 등 다양한 디자인 에디션을 선보였다.
‘평범하지 않아(Not Normal)’라는 테마로 꾸며진 800㎡ 전시공간에 총 12대의 차량을 전시한 미니는 미니의 7번째 모델이자 프리미엄 소형차 부문 최초의 SAC 모델인 미니 페이스맨을 국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 관심을 모았다.
미니 페이스맨은 스포티하고 외향적인 쿠페 이미지와 미니 고유의 디자인, 차별화된 인테리어를 조합한 모델. 수직에 가깝게 서 있는 전면부는 독특한 형태의 거대한 헤드라이트, 눈에 띄는 조형미를 지닌 보닛과 두툼한 크롬 서라운드에 둘러싸인 육각 라디에이터 그릴 등의 파워와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미니의 고성능 서브 브랜드인 존 쿠퍼 웍스(JCW)의 2가지 모델도 국내 처음으로 선보였다.
미니 JCW 쿠페는 앞 범퍼와 사이드 스커트, 붉은 색상의 사이드 미러와 루프, 스포츠 스트라이프로 일반 미니 쿠페와 차별화했다. 또 직렬 4기통 밸브트로닉 JCW 트윈스크롤 터보차저 엔진은 최고 출력이 기존 미니 쿠퍼 S보다 27마력 더 늘어난 211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36km다.
또 다른 존 쿠퍼 웍스 모델인 미니 JCW 컨트리맨은 미니 중 가장 성능이 높은 엔진과 사륜구동 시스템인 ALL4를 탑재, 최고출력 218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이밖에 미니 쿠퍼 D 클럽맨 그린 파크와 미니 쿠퍼 브릭 래인 등 다양한 디자인 에디션 모델도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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