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협력사들, 13년째 청소년 희망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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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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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현대중공업그룹(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은 자사 협력회사들이 13년째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의 협력회사 모임인 ‘현대중공업그룹통합협의회(이하 현중그룹통합협의회)’는 이날 울산 동구 현대청운고등학교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에 전달된 장학금 2800만원은 현대청운고등학교를 비롯한 지역 5개 중·고교의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56명에게 전달된다.

이어 오는 4월 초에는 현대삼호중공업이 위치한 전남 영암의 영암군청 장학재단에 1000만원을 추가로 전달해 총 38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2200만원보다 73% 늘어난 금액이다.

현중그룹통합협의회 관계자는, “최근 경영환경이 좋지 않지만, 이럴 때 일수록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기부 금액을 늘리게 됐다”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중그룹통합협의회는 그룹 내 조선3사의 협력회사 모임을 통합해 2011년 6월 조직됐으며, 현대중공업그룹과 협력회사들의 상호발전과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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