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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한국, 제2의 후쿠시마 사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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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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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재해연구센터’개설, 안전성 강화 위한 싱크탱크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균섭)이 원전 등 발전소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자연재해연구센터’를 개설했다. 여기에 자연재해에 대한 실시간 감시와 심층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어떠한 자연재해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수원은 28일 대전시 유성구 장동 소재 중앙연구원에 ‘자연재해연구센터’를 개설하고, 해일과 태풍, 호우 등 발전소의 안전성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자연재해에 대해 심층 연구에 돌입했다.

총 14명의 전문 연구진으로 구성된 재해연구센터에서는 원전 부지 및 인근 지역은 물론이고, 수력발전댐 8개소 및 양수발전댐 7개소에 대한 지진관측망 총 28개소를 실시간으로 통합·운영하게 된다. 특히 월성원전 인근에는 국내 최초로 초정밀, 최첨단의 단층 감시시스템을 구축하고, 단층 활동을 감시함으로써 원전의 지진 안전성을 대폭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재해연구센터에서는 내진안전성 향상을 위한 연구 및 지진영향을 최소화하는 면진시스템 개발 연구에도 착수했다. 이를 통해 향후 우리나라 원전이 지진활동이 활발한 외국 지역에도 수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한수원은 이번 재해연구센터를 통해 국내 원전에 어떤 자연재해가 발생해도 2년전 일본 후쿠시마 원전과 같은 사고가 나지 않도록 사전 대응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조병옥 한수원 안전기술본부장은 "자연재해연구센터의 심층연구 작업을 빠른 시일 안에 본격화해 모든 자연재해 감시활동 강화 및 자연재해 연구과제를 완벽하게 수행하겠다"며 "이를 통해 원전과 수력발전소댐, 양수 댐 등이 어떠한 자연재해가 일어나더라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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