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미국 암학회(AACR)은 보고서를 통해 암 완치자 수는 2012년 1월 기준 1370만 명이며 8년 후인 2020년엔 30%나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립선암 환자는 5년 생존율이 100%, 유방암은 1975년 75%에서 89%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미국 암학회는 덧붙였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의 줄리아 로랜드 국장은 “암 완치자의 오랜 생존과 함께 건강하고 생산적으로 살 수 있는 치료 방안을 찾는 일이 중요 과제”라고 밝혔다.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 1월 밝힌 통계에서도 1990년대 초반부터 최근까지 암 판정을 받은 후 사망하는 비율이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2000~2009년 사이에 암 판정을 받고 사망한 남성 비율은 1.8%, 여성은 1.4%가 각각 감소했다.
그럼에도 암은 여전히 가장 많은 사망자를 가져오는 질환이다. 미국에서 하루 평균 암으로 1500여 명이 사망하며, 2012년 전체 남자 30만1820명, 여자 27만5370만 명이 암으로 사망했다. 연간 암에 걸리는 사람은 160만 명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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