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미2사단 장병들 전통문화 체험하며 한국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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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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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주한미군 주력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경가도 동두천 소재 미2사단 영내에서는 27일, 28일 양일간 특별한 행사가 진행 됐다.

검은색 피부, 노랑머리, 다양한 피부색의 미2사단 장병들이 한복을 입고 장구와 북, 꽹과리, 징을 치고, 투호놀이를 하는 등 한국의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을 배우고 지역사회와 화합하는 뜻 깊은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봉산탈춤과 시립이담풍물단의 신명나는 사물놀이 공연으로 우리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선보였고 미군병사들이 직접 장구와 꽹과리, 북, 징을 쳐보는 체험의 시간을 마련하여 미군병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또한 동두천 문화원의 도움으로 한복입기, 전통 부채 만들기, 투호와 제기차기 등 주한미군들이 생전처음 경험하는 이색적인 한국 문화에 흠뻑 빠져 원더풀을 반복했다.

주한미군 주력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동두천 미2사단에서는 매년 주한미군과 카투사 간의 우호를 다지는 한미친선주간 행사를 가져왔으며, 올해에는 특별히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지역주민과 화합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동두천시(시장 오세창)는 동두천시장과 미2사단 작전부사단장을 공동대표로 하는 한미친선협의회 운영과 미군가족이 많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내에 한미우호센터를 갖추고, 한·미 합동반상회, 종이접기, 냅킨 공예 등을 수시로 개최하는 등 주한미군과 지역주민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한미우호 증진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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