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군수·구청장협의회는 28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지방자치가 실시된 지 20여년이 지났지만 정당공천에 따른 각종 비리와 잡음, 주민의사 왜곡 등으로 인한 역기능과 폐해로 지방자치 위기론까지 대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진정한 지방자치가 제대로 뿌리 내리고 지방의 중앙정치 예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의 정당 공천제 폐지를 조기 입법 처리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의 정당공천 폐지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가 확산돼 있다”며 “진정으로 지역의 고른 발전을 원한다면 당장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들어 지방자치시대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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