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미켈슨, ‘발걸음 무겁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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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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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PGA투어 셸휴스턴오픈 1R 중하위권…마스터스 앞두고 컨디션 조절 계획 차질?

로리 매킬로이 [미국PGA투어]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시즌 첫 메이저대회를 앞두고 컨디션을 조절하려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필 미켈슨(미국)의 전략이 초반 차질을 빚었다.

매킬로이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레드스톤GC 토너먼트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셸휴스턴오픈(총상금 620만달러) 첫날 1오버파 73타로 80위권에 머물렀다.

8언더파 64타로 단독 1위에 나선 D A 포인츠(미국)와는 9타차다. 매킬로이는 이 대회에서 컨디션을 조절한 다음 4월 둘쨋주에 열리는 마스터스에 출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해야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뺏긴 세계랭킹 1위 자리도 탈환할 수 있다.

매킬로이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특히 파5인 8번홀에서 벙커와 워터해저드를 전전하면서 7타를 친 것이 뼈아팠다. 그 반면 10번홀(파4)에서는 106야드 어프로치샷을 홀옆 30㎝에 붙여 버디를 잡았다. 그는 “오늘 볼 히트는 좋았으나 몇 차례의 터무니없는 실수가 있었다”고 말했다.

미켈슨은 이븐파 72타로 60위권에 머물렀다. 그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이동환(CJ오쇼핑) 노승열(나이키) 리처드 리(25) 등도 이븐파를 쳤다.

선두 포인츠는 이날 티오프하자마자 5개홀(10∼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는 등 버디 9개를 기록했다. 보기는 단 1개 나왔다. 존 롤린스와 카메론 트라이앵글(이상 미국)은 7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에 올라있다.

한국(계) 선수 중에서는 박 진이 3언더파 69타의 공동 18위로 가장 앞섰다. 배상문(캘러웨이)과 제임스 한(32)은 2오버파 74타, 존 허(23)는 3오버파 75타로 100위밖으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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