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29일 김 제1위원장이 긴급회의에서 "아군전략로케트(미사일)들이 임의의 시각에 미국 본토와 하와이, 괌도를 비롯한 태평양작전전구안의 미제 침략군기지들, 남조선 주둔 미군기지를 타격할 수 있게 사격대기상태에 들어가라"고 말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심야에 최고사령부 회의를 소집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한반도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이 통신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은 미군이 스텔스 전략폭격기를 발진시킨 것에 대해 "전쟁을 일으키겠다는 최후통첩"이라며 "미제의 핵공갈에는 무자비한 핵공격으로, 침략전쟁에는 정의의 전면전쟁으로 대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반공화국 적대행위가 단순한 위협 공갈단계를 넘어 무모한 행동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을 다시금 보여주고 있다"면서 "우리 인민군대는 미제의 광기어린 침략책동을 결코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며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지키기 위하여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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