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이 이번에 수상한 'TPM 우수상'은 일본 플랜트메인터넌스협회(JIPM)가 전세계 사업장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시상하는 설비관리 부문의 세계적 상이다. 지난해 영흥화력본부의 수상에 이어 올해 삼천포화력이 수상함으로써 지난 4년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추진 해 온 현장혁신의 노력과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남동발전의 TPM은 재해무, 고장무, 낭비무를 목표로 △자주보전 △계획보전 △개별개선 △MP 활동 △사무 △환경 △품질 등 TPM의 전 영역 (8개 본주)에 대해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TPM 추진을 위한 본사 사무국과 5개 사업소별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으며, 76개 분임조를 구성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자주보전 분야에서는 3정5S 활동을 중심으로 발생원 및 곤란개소 등 설비불합리개소 4112건, 미소고장 1만4426건(‘12년 기준)을 발굴·개선해 잠재고장요인을 근원적으로 제거했다.
계획보전 분야에서는 상태기반정비, 지능형 예측진단시스템 등 시스템 중심의 활동을 전개해 설비이용률을 전년 대비 5% 향상 (83.25→ 87.52%) 시켰다. 2009년 0.82%였던 비계획손실률도 4년 연속 개선을 통해 40% 수준인 0.33%로 개선했다.
특히 이번에 우수상을 수상한 삼천포화력발전소는 사업소의 모든 고장을 맵화시켜 가시화함으로써 고장재발의 근원을 차단했다. 또한 발전소의 전 손실을 도출하고, 손실액 매트릭스(LCM)를 활용한 개별개선을 추진하는 등 일본의 심사위원으로부터 높은 설비관리 수준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전자태그(RFID)를 활용한 자재관리, 업무 프로세스 개선 운동 등 지원 분야에서도 수준 높은 관리와 활발할 활동을 인정받았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올해 TPM 활동도 전 설비를 대상으로 한 설비 총점검 중심의 자주보전 활동, 설비6계통 교육 강화, 고장재발 제로화를 위한 일관 프로세스 정립, 손실액 매트릭스의 전사확산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동발전은 지난 2009년부터 CEO의 현장혁신에 대한 강력한 의지에 따라, TPM을 발전사 최초로 도입했다. 여기에 가치 공학, 6시그마 등의 경영기법을 도입하는 등 강도 높은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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