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 찾는 중국자본, 우리기업과 맺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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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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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코트라, 상해서 '경기·상하이 전략적 투자유치 M&A 로드쇼' 개최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최근 중국이 적극적인 '저우추취(해외투자 장려)' 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중국기업의 해외투자진출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오영호,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해외직접투자는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한 772억 달러에 달하며, 이중 80% 이상이 기업 간 지분투자 및 M&A 등 전략적 투자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한·미, 한·EU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대한투자에 대한 중국기업의 관심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이에 코트라는 향후 IT, 의료바이오, 자동차부품 등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춘 한국기업에 대한 중국기업의 전략적 투자(M&A 및 지분투자)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코트라는 이같은 기회를 활용해 29일 중국 상하이 진마오 하얏트호텔에서 '경기-상하이 전략적 투자유치 M&A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기업들의 중국 자본 유치를 지원하고, 더 나아가 중국 자본을 활용한 중국·글로벌 시장진출을 골자로 한다. 이날 국내에서는 경기도 소재 유망 기술기업 7개사가 참가했으며, 중국의 전략적 투자가 100여개사가 행사장을 찾았다.

행사를 총괄한 김상철 코트라 상하이무역관장은 "향후 중국내 투자유치사업은 단순 투자자금 유치에서 탈피해 국내기업과 중국의 전략적 투자가간의 제휴를 이룰 것"이라며 "이를 통해 중국 내수시장 및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의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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