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정부·지자체 고위직 평균 11억7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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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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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지난해 행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고위공직자의 평균 재산액은 11억 7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평균 1200만원이 줄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9일 관보를 통해 정부부처 장·차관과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이상,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원, 교육감 등 고위공직자 1천933명의 지난해 말 기준 재산변동신고 내역을 공개했다.

이들 중 지난해 신고 때보다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71.3%인 1378명으로 지난해 재산이 증가한 고위공직자 62.2% 보다 9.1%포인트 증가했다.

재산이 줄어든 고위공직자는 28.7%로 서울과 인천 등의 부동산 가격하락으로 인한 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부내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재산이 231억원에 가까운 진태구 충청남도 태안군수이다.

또한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재산이 40억원에 달해 광역지자체장 중 가장 많았다.

고위공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사람은 최교일 대검찰청 검사장으로 20억원이 늘어난 120억원으로 조사됐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약 12억 1000만원으로 1년전보다 3천만원이,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장관은 약 12억 1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억 6000만원이 증가했다.

권재진 전 법무부장관은 건물가액이 확 떨어져 23억 7000만원으로 9000만원 가량 줄어들어 전 정권 내각 중 유일하게 1년새 재산이 감소했다.

이번 정부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는 새 정부의 출범이 늦어지면서 새 정부의 내각과 대통령실 공직자의 재산은 공개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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