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산층 70%…자녀 해외유학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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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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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재현 베이징 통신원 = 중국 중산층 70% 이상이 자녀를 해외 유학 보내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신징바오(新京報) 보도에 따르면, 포브스 중문판이 발표한 '중국 대중부유(大衆富裕)계층 백서'에서 중국의 중산층이 최근 급속히 증가 중이며 2012년 이미 천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투자가능한 평균 자산은 133만 위안(약 2억4000만원)에 달했다.

이민의향에 관한 조사에서 이민을 고려 중인 중산층은 부유층 만큼 많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24%만이 이민을 고려하고 있으며 반면, 자녀의 해외유학을 고려 중이라는 비율은 70%를 넘길 만큼 높았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인이 미국 부동산을 구매한 금액이 9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이 중 상당부분은 자녀의 해외유학을 위해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징바오는 보도했다.

백서가 정의한 중국의 대중적인 부유층은 투자가능한 자산이 10만~100만 달러에 달하는 중국의 중산층이며 흔히 말하는 골드칼라에 가까운 개념이다. 백서는 2010년 794만명에 달하던 숫자가 2012년에는 1026만명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1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중산층의 대부분은 60년대와 70년대에 출생한 중국인이며 금융·무역업종에 종사하는 비율이 19.2%로 가장 높았고 제조업, 부동산업에 종사하는 비율이 각각 11.5%, 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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