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익은 1조5944억원으로 이 역시 전년보다 7.0% 떨어졌다.
지난해 4분기로 보며 당기순이익은 215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31.8%가 떨어졌다. 전 분기 대비로도 42.1% 줄었다. 4분기 총수익도 36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5%, 전분기 대비 12.1% 감소했다.
이 기간 이자수익은 전년 대비 3.9% 감소한 1조4540억원으로 조사됐다. 4분기 역시 전년동기보다 10.3% 감소한 3428억원이었다.
이에 대해 씨티은행은 "각종 규제 등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로 순이자마진이 전년 대비 0.17%포인트, 전년동기 대비 0.20%포인트 각각 하락했으며 내부 리스크 강화 조치 및 자산최적화에 따라 고객자산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이자수익은 전년 대비 47.6% 감소한 771억원이며, 4분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31.5% 감소한 1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방카상품판매수수료와 신탁보수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외환파생관련이익과 투자상품판매수수료가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기타영업이익은 일회성 수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채권 매매이익 및 대출채권 매각이익으로 전년 대비 78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12월말 현재, 바젤(Basel) II 기준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및 기본자본비율은 17.71% 와 14.68%을 각각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NPL Ratio)은 1.17%였으며, 대손충당금 적립비율 (NPL Coverage Ratio)은 전년동기 대비 15.4% 증가한 203.3%로 조사됐다.
판매와 관리비는 전년대비 12.9% 증가한 1조180억원이며, 4분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5.7% 증가한 2862억원이었다. 퇴직급여충당금이 늘고 4분기에 명예퇴직을 실시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소송관련 충당금 및 대출에 대한 충당금 증가에 따라 대손충당금 및 기타 충당금은 전년대비 29.1% 증가한 2960억원을 기록했다.
예수금은 전년 대비 5.1% 감소한 32조4000억원이며, 고객자산은 내부 리스크 강화조치 및 자산최적화 결과로 전년 대비 10.9% 줄었다.
하영구 은행장은 "지난해 실적은 어려운 경제, 신용, 규제 여건 등이 반영된 결과"라며 "영업점 최적화, 인력구조조정 및 미래성장을 위한 포트폴리오 재조정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리포지셔닝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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