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세계 2대 온라인 쇼핑시장으로 급부상 <맥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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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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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이 지난해 일본을 제치고 미국 다음의 세계 2대 온라인 쇼핑시장으로 부상했다.

글로벌 컨설팅회사인 맥킨지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인터넷 쇼핑 시장규모가 1조2000억 위안(한화 약 214조원)을 기록해 미국 다음의 거대시장으로 자리잡았다고 충칭상바오(重慶商報)가 29일 보도했다.

특히 2003년에서 2011년까지 8년 동안 중국 온라인 시장이 연평균 120%라는 경이로운 성장률을 기록해 더욱 이목이 집중됐다. 맥킨지에 따르면 연평균 120%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속도로 2위인 러시아(39%)의 3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게다가 미래의 성장잠재력이 무궁한 것도 매력적이라고 신문은 강조했다. 지난해까지 중국의 인터넷 보급률이 30%에 그쳐 미국의 68%에 한참 못 미친다는 것. 인터넷의 빠른 보급따라 중국의 온라인 시장 규모도 계속해서 확대돼 2020년이면 4조200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맥킨지는 중국 온라인 시장의 확대는 최근 중국 시진핑(習近平) 신지도부가 내걸고 있는 내수형 경제로의 체질전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2011년 중국 온라인 쇼핑의 전체 개인소비촉진 기여도는 2%에 불과했으나 2020년이면 4~7%의 소비를 진작할 것이라며 특히 상대적으로 낙후된 3, 4선 도시를 중심으로 소비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오프라인 시장에 비해 거래가격이 6~16% 가량 저렴해 온라인 시장의 확대는 물가상승률을 어느 정도 낮추는 역할까지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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