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지난 2월 국내총생산(GDP)의 70%를 구성하는 소비자 지출이 전달보다 0.7% 늘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1월 0.4% 증가한 데 이어 5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지난달 개인 소득은 기대 이상으로 1.1% 올랐고 세후 가처분 소득도 0.7% 증가했다.
연초 단행된 소득세 2% 인상과 최근의 휘발유 값 고공행진 등에도 불구하고 고용 상황이 개선되고 집 값 상승 등으로 가계의 부가 증가하면서 소비가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미국 GDP 성장률도 지난해 4분기(0.4%)보다는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월 2.2%로 2007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가계의 저축률은 2월 2.6%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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