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CJ대한통운, "세계 5위 물류기업으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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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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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1일자로 CJ GLS와 합병, 자산규모 5억 물류 공룡 탄생

지난 3월 29일 경기도 이천시 소재 신덕평물류센터에서 열린 CJ대한통운과 CJ GLS 합병 기자간담회에서 이채욱 대표가 통합 CJ대한통운의 성장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2020년까지 5조원 이상을 투자해 매출액 25조원의 글로벌 Top 5 물류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CJ대한통운이 4월1일자로 CJ GLS와 합병을 선포했다.

이번 합병으로 CJ대한통운의 자산규모는 5조5000억원까지 늘었다. CJ대한통운은 2020년까지 총 5조원 이상을 해외 M&A와 인프라 구축에 투자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및 사업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취임한 이채욱 대표는 취임사에서 "2020년 글로벌 톱 5를 넘어 세계 1등을 지향하는 물류기업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선 성장·사람·정직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J대한통운의 미래사업 전략의 핵심은 물류 산업 선진화다.

2020년 글로벌 톱 5 물류기업’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한 로드맵도 제시했다.

이번 통합으로 CJ대한통운은 16개국 71개 거점을 갖추게 된 CJ대한통운은 2020년까지 50개국 200개로 거점 확대에 나선다.

기존 3자물류에 정보기술(IT)시스템과 컨설팅 기능을 강화한 4PL(4자물류) 서비스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2017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물류 IT시스템을 개발하고 전략산업군별 표준 모델을 구축하며, 프로세스 컨설팅 인력도 대폭 확충할 예정이다.

또 택배사업에서는 국내 최대 인프라를 기반으로 배송 밀집도를 높여 1일 2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 만족도도 개선한다.

이 대표는 "통합 CJ대한통운은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물류선진화를 통해 국가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협력업체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 구성원과 상생을 이루고 고용 창출에도 앞장서는 ‘존경받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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