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장애인 배드민턴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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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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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삼성전기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과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장애인과 국내 최고 수준의 배드민턴 선수단이 함께 하는 대회를 열었다.

삼성전기는 31일 부산 강서실내체육관에서 제8회 삼성전기배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60개팀이 참가했으며, 선수단과 자원봉사단 등 1500여명이 함께 했다.

삼성전기가 주최하고 부산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주관했으며 부산시교육청, 부산장애인총연합회, 부산시자원봉사센터 등 다수의 단체들이 후원했다.

특히 이날 삼성전기 소속 배드민턴 선수들이 시범경기를 펼치고 직접 장애인 선수들에게 조언을 해줘 큰 호응을 얻었다.

2006년부터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장애인 선수 김형준(53)씨는 “운동부족으로 인한 비만 등으로 고생했는데 배드민턴을 시작하면서 건강이 좋아졌다”며 “배드민턴 대회를 통해 비장애인과 교류 기회도 얻을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전기 부산인사지원팀 류승모 상무는 “몸이 불편하지만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배드민턴 대회를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기 배드민턴팀은 이용대, 정재성, 이효정 등 한국 배드민턴 간판스타들을 배출했으며 최근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에서 남자부 우승과 여자부 준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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