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기업, 2/4분기 경기회복 기대감 ‘꿈틀’, 경기전망 29포인트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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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3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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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진 기자=인천지역 제조업체들은 올 2분기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상공회의소(회장 김광식)가 최근 인천지역에 소재한 3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2/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2분기 전망치는 1분기 전망치 ‘73’보다 29포인트 반등한 ‘102’를 기록해, 2분기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BSI 전망치(102)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들의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 및 통화정책 확대, 금융시장 여건 개선, 부동산 시장 회복 기미 등의 요인과 새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심리, 그동안 지속된 경기 침체에 대한 기저 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미국의 재정 관련 리스크, 이탈리아의 정치 불안,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아직도 세계 경제 불안 요인이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소비 및 투자 부진 등 대내 불확실성 등이 상존해 1분기 BSI 실적지수는 ‘61’을 기록, 2010년 4분기 이후 10분기 동안 기준치(100)보다 낮은 수치를 보여 실제 체감 경기는 여전히 하향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전망을 보면,「조립금속」(BSI 57), 「기계」(BSI 86)만이 기준치 100을 하회하고,「1차금속」(BSI 123),「전자」(BSI 121),「자동차」(BSI 131),「화학」(BSI 111) 등 주요 업종이 ‘호전’을 응답했다.
부문별로도 경기 호전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매출액」(BSI 117),「생산량」(BSI 114),「가동률」(BSI 114),「설비투자」(BSI 100) 등이 특히 전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2분기 경영에 가장 영향을 미칠 경영 애로요인에 대해서는 「수요 위축」(41.5%), 「환율 불안」(24.8%),「자금난」(18.8%),「원자재난」(12.8%),「인력난」(2.1%) 순으로 나타났다.
대외 여건 중 기업 경영에 큰 영향을 줄 사안에 대한 질의에는 「환율전쟁」(56.7%),「미국경제상황」(17.3%),「중국경제상황」(13.9%),「유럽경제상황」(12.0%), 등이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새 정부에 바라는 경제 정책으로는「경기 활성화」(56.9%)가 가장 높은 응답을 보였고, 「중소ㆍ중견기업지원 강화」(33.8%),「해외충격요인의 국내파급 최소화」(5.1%),「기업관련정책 일관성 유지」(2.3%),「경제민주화 추진」(1.9%)로 나타나, 위축된 소비 심리와 기업의 투자 심리를 회복하기 위해 대대적인 경기부양책 마련과 함께 중소기업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새 정부에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의처 : 인천상공회의소 경제정책팀 (Tel : 810-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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