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맞은 중동시장…넘치는 오일달러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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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3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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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코트라, 30일 암만서 중동 무역투자확대전략 회의 개최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오영호, 코트라)는 30일 요르단 암만에서 중동지역 15개 무역관장이 참가하는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포스트 오일시대를 대비해 중동 각 국의 산업다각화 전략을 점검하고, 중소·중견 기업이 중동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중동 국가들이 ‘아랍의 봄’ 이후 고유가로 벌어들인 오일달러를 활용, 제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이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코트라에 따르면 중동의 부국 카타르는 인적자원, 사회, 경제, 환경의 4개 분야에서 국가차원 프로젝트를 수립했으며, UAE 아부다비는 오일·가스, 관광, 의료 등 부문별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등 각 국의 경제개발이 본격화 되고 있다. 또한 중동은 산업다각화 정책을 통해 현재 산업구조를 기술집약 산업과 금융·관광 허브 등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현지의 산업화를 이끌어 줄 경제협력 파트너가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다.

코트라는 이런 측면에서 △중소형 프로젝트 △기자재 △산업다각화 △의료·IT·교육·신재생에너지의 신사업 분야 △재건복구 △해외취업 등 중동 6대 중점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중동은 세계 최대의 프로젝트 시장 및 성장잠재력이 가장 큰 지역으로 우리나라의 무역 2조불 달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개척해야 할 곳”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현지 산업화 정책을 잘 활용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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