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에어부산(대표 김수천)이 취항 4년 5개월 만에 항공기 10대를 보유하게 됐다. 10호기는 지난 3월 30일 김해공항에 도착했으며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운항을 기원하는 내부행사를 가진 후 31일 오전부터 운항에 들어갔다.
이번에 에어부산이 도입한 항공기는 에어버스사의 A320시리즈 중 A321-200 기종으로, 7호기·8호기와 동일한 기종이다(9호기는 A320-200).
에어부산은 고객의 쾌적한 여행을 위해 모든 항공기를 최대 운영 가능한 좌석수보다 줄여서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좌석 간 거리가 여유있게 조정돼 특히 장시간 가야 하는 노선의 경우 승객들의 편의가 대폭 향상됐다는 게 에어부산 측의 설명이다.
주로 4~5시간 중거리 국제선에 투입할 10호기의 경우도 최대 220석까지 운영 가능하지만 195석으로 운영키로 해 손님들이 좁은 기내에서 불편을 겪어 여행 시작부터 불쾌해지는 일이 없도록 했다.
에어버스 기종은 LCC(저비용항공사) 중에서는 에어부산이 최초로 도입한 것으로, A321은 타 기종에 비해 캐빈 내부공간이 넓어 좌석 및 통로 폭을 넓게 확보할 수 있어 승객들이 보다 편안하고 쾌적하게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앞뒤 좌석 간 거리가 타 LCC 평균 30인치인 것에 비해 에어부산의 10호기는 평균 32.5인치로 한층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고객들께 경제적인 운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편리하고 쾌적하게 모심으로써 항공여행을 통한 기쁨과 만족도 제공해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며 "이후에도 전 부문에서 이러한 가치를 구현해가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에어부산은 11호기(10월 예정)도 A321-200 기종으로 도입할 계획이며기재 효율을 최대화하기 위해 향후 A320시리즈로 기종을 단일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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