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동지역 투자유치 대표단, 카타르 정부와 TF구성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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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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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첫번째가 이재율 경제부지사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등 중동국가에 식물공장 기술을 알리기 위해, 지난달 23일 출국했던 이재율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17명의 도 대표단이 지난달 30일 귀국했다.

경기도는 식물공장의 규모와 연구의 범위와 수출 금액 등을 담은 제안서를 제출했고, 4월초 경기도와 카타르 양측대표 각 5인으로 구성된 공동연구위원회를 구성 실무협상을 가지기로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이르면 4월 중순쯤 공동연구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5월에 경기도가 제안한 수출규모와 금액 등을 놓고 세부 협상을 갖게 될 것”이라며 “카타르정부가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만큼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카타르정부간 협상과는 별도로 도내 식물공장 상용화기업인 베지텍스(김종철 대표, 고양시)가 지난달 27일, 카타르 왕족이 경영하는 알 아메디아 그룹과의 식물공장 투자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알 아메디아 그룹의 알 미스나드 회장은 지난해 10월 경기도를 직접 방문했으며, 이때 도 소개로 베지텍스를 소개받았었다.

도는 이번 알 아메디아와 베지텍스간 MOU가 20여개에 불과한 국내 식물공장이 일본 등 식물공장기술 선진국과 경쟁해 중동진출에 성공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도 대표단은 아랍에미리트와 쿠웨이트 상공회의소 농업주무관청 등을 방문했으며,그 결과 중동지역 51개 회원국을 보유한 이슬라믹개발은행의 연차총회와 GDLA(사막연합체 기구, 17개국)의 정상회의 등에 경기도 첨단농업기술세미나 개최를 요청받기도 했다.

이재율 경제부지사는 “중동국가들은 사막기후로 식량의 90%를 외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으며, 이에 경기도의 첨단농업기술은 품질의 우수성으로 경쟁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다”며 “첨단 농업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유망 중소기업의 중동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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