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술은 다양한 크기의 폐기물을 한번에 효율적으로 선별해 폐기물을 폐자원에너지로 만드는데 도움줄 수 있다. 기존에는 폐기물 크기별로 여러 대의 선별기를 설치해 개별 단계별로 분리해 왔다. 롯데건설이 개발한 장치는 여러 크기의 선별기를 다중으로 설치해 동시에 폐기물을 분리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현재 국내 신재생에너지 공급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폐자원에너지·바이오매스에너지 분야에도 적용 가능하다. 발전사업자의 신재생에너지 사용 의무화제도인 RPS제도에 적용되는 신재생에너지의 생산에 필요한 요소기술이기도 하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 기술을 통해 기존 장치의 절반 정도의 공간에도 폐기물 선별장치의 설치가 가능해져 부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또 선별기의 선별사이즈 조절이 가능해 호환성이 높고 전력 소비량도 기존 장치 50% 가량이어서 유지비도 저렴하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이 기술을 환경종합에너지타운 및 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 시설 등 폐자원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사용 현장에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롯데건설이 개발한 폐기물 선별을 위한 다중 트롬멜 스크린 장치. [사진제공=롯데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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