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박노준) 소속 전문의가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救(구)삶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 청소년에게 자궁경부암 백신을 무료 접종 해주고 있다 |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GSK가 저소득층 청소년에 자궁경부암 백신을 무상 지원한다.
1일 GSK 성인백신 사업부는 저소득 요보호 청소년에게 실시하는 예방접종 지원사업에 총 1800회 분의 자궁경부암 백신을 무상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백신 무상 공급은 자궁경부암으로부터 여성의 소중한 생명과 삶을 구한다는 의미의 '救(구)삶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백신 접종은 기아대책에서 지원하는 국내결연아동과165개 지역아동센터 아동 중 만 18세(93년생) 이하 저소득 요보호 청소년 약 600명을 대상으로 한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향후 약 6개월 동안 재능기부를 통해 무료로 접종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6개월 동안 총 3회 접종이 필요하므로, 3월 말 1차 접종을 시작하여 1개월 후에 2차 접종이, 6개월 후에 3차 접종이 완료된다.
이를 위해 GSK는 기아대책·대한산부인과학회·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지난해 말 4자 협약을 체결하고 '救(구)삶 심포지엄'의 참석자 수만큼 백신을 적립해 왔다.
박노준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회장은 "자궁경부암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고, 젊은 여성에서 자궁경부암이 최근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예방백신접종과 정기검진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청소년기부터 면역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이번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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