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에 따르면 케리 장관 초청으로 방미하는 윤 장관은 2일(현지시간) 워싱턴 미국 국무부 청사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윤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5월 상순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의제와 양자 현안, 북한·북핵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견이 큰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협상에 대해서도 큰 틀의 방향을 조율하고 올해 협상하는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회담에서는 올해 60주년을 맞이한 한미동맹 관계를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비확산 등 범세계적 사안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윤 장관은 4일까지 워싱턴에 머물면서 한반도·아시아 정책을 담당하는 미국 행정부 외교·국방·안보 분야 고위 인사들과 주요 연구소 인사들과도 접촉할 예정이다.
윤 장관의 방미를 수행할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전 워싱턴으로 먼저 출국했다.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임 본부장은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조셉 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을 차례로 만나 북한문제를 협의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