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중기청은 올해 지난해 대비 67%(88억원) 증액된 219억원의 예산으로 중소기업의 판로개척 및 마케팅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유통환경이 대기업의 독과점적 지배체제로 변하면서 중소기업들이 판로개척을 가장 시급한 애로 사항으로 손꼽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앙회가 지난 2011년 조사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10곳 중 3곳(33.2%)이 판로확보와 자금부족(31.5%)를 애로요인이라고 답한 바 있다.
먼저 생활가전 등 중소기업제품도 대기업과 같은 사후관리(A/S)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설립된 중소기업 공동A/S센터 예산이 작년 25억원에서 올해 135억원으로 대폭 확대된다.
또 공동A/S사업 참여업체에 대해서는 자주 발생하는 A/S요인을 전문가 진단·분석을 통해 중소기업의 품질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청 측은 중소기업제품도 대기업 버금가는 A/S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중소기업제품에 대한 신뢰도 향상은 물론 매출이 증가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제품 전용 판매장을 현재 10개에서 20개까지 확대·설치해, 중소기업의 판로개척 및 제품 인지도 향상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체계적인 마케팅지원사업 시행을 통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판로개척 및 마케팅 역량강화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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