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감위, 기업공개 재개일자 미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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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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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까지 총 48개사 IPO 심사 취소…IPO 심사 '눈에 띄게' 강화

아주경제 김재현 베이징 통신원 =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최근 기업공개(IPO) 심사를 대대적으로 강화한 가운데 IPO 재개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중국 관영통신사인 신화사가 29일 보도했다.

그동안 중국에서는 대부분 기업들이 상장 후 실적이 급격히 하락하는 등 기업공개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면서 중국 내 IPO 심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따라 최근 들어 증감회는 이번 IPO 심사를 한층 강화해 기업공개 제도를 대대적으로 손보겠다는 입장을 내비쳐왔다. 지난해 말 증감회는 IPO를 주관하는 증권사들에게 상장 대기 중인 900개 사의 기업공개 신청서를 원점에서 다시 점검한 후 3월31일까지 다시 기업공개 신청서를 제출토록 했다. 실제로 최근 증감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6개사의 IPO 심사가 취소되는 등 지금까지 총 48개사의 IPO 심사가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증감회는 기업공개 주관사에서 3월말까지 IPO 신청서를 제출하면 태스크포스 15개팀을 조직해서 무작위로 대상 기업을 선정해 회계자료에 대해 철두철미한 검증 작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그동안 증시 개혁을 추진해왔던 궈수칭(郭樹淸)이 물러나고 중국은행 이사장이었던 샤오강(肖鋼)이 증감회 새 수장으로 부임하는 등 중국 자본시장에 커다란 변화가 일면서 IPO 재개 여부는 더욱 불확실해진 상태다.

현재 시장은 궈수칭으로부터 바톤을 물려받은 샤오강 주석이 향후 어떤 방식으로 개혁을 계속 진행할 지 주목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증감회 관계자는 자본시장 개혁을 끊임없이 진행할 것이며 특히 IPO 제도 개혁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고 신화사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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