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4·24 재보선 기초단체장·기초의원 무공천 결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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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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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협위원장 재량권 인정…‘조건부’ 시행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새누리당은 1일 지역사정에 따라 특별한 이견이 없는 한 당 공천심사위원회 건의를 받아들여 4·24 재보선에서 기초단체장·기초의원 무공천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비공개회의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이상일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결정은 당내 반발 속에 ‘조건부 무공천’이라고 볼 수 있다. 지역구 당협위원장의 재량권을 인정하는 것이어서 실제로 무공천이 현실화될 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앞서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애초 ‘풀뿌리 민주주의’ 정신을 살리기 위한 정치쇄신 차원에서 기초단체장·기초의원 무공천 방침을 마련했지만, 최고위원을 포함한 당내 반발에 부딪쳐 결론을 내리지 못해왔다.

해당 지역은 경기 가평군수·경남 함양군수 기초단체장 선거 2곳과 서울 서대문구마·경기 고양시마·경남 양산시다 등 기초의원 선거 3곳 등이다.

새누리당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의 무공천을 법제화하기 위해 선거법 개정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해 대선에서 같은 공약을 내걸었던 민주통합당에 무공천 법제화를 논의하기 위한 여야 사무총장 회담을 제의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4·24 재보선이 치러지는 광역의원 4곳의 공천을 완료했다.

경기 가평군 제1선거구는 김용기(61) 전 가평군청 농업과장, 경기 가평군 제2선거구는 오구환(55) 전 가평군 농협조합장, 경북 경산시 제2선거구는 배한철(64) 경산시의회 의장, 경남 거제시 제2선거구는 김창규(52) 대우투어 대표이사가 각각 공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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