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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관계로 야금야금 21억원 빼앗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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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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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한기 베이징 통신원 = 중국의 한 기업체 사장이 우연히 알게 된 여성과 하룻밤 관계를 가진 후 수 차례에 걸쳐 1270만위안(한화 약21억원)을 사취당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남방두스바오(南方都市報)가 1일 전했다.

금속관련 기업을 운영하는 판(潘)씨는 지난 2006년 전화채팅을 통해 우연히 한 여성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지난 2008년 춘절에 첫 만남을 가진 후 근처의 한 호텔에서 성관계를 가졌다.

판씨는 2008년 연말 갑자기 이 여성으로부터 지난번 성관계를 가진 후 쌍둥이를 낳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판씨는 매우 기뻐하며 아기들을 보고 싶다며 만남을 원했지만 이 여성은 다양한 이유를 대며 이를 거절했다.

그리고 판씨는 지난 2010년부터 2013년 3월에 이르기까지 수 차례에 걸쳐 합계 1270위안의 거액을 이 여성과 이 여성의 친구 및 어머니라고 자칭한 여성에게 건넸다. 하지만 수상한 생각이 든 판씨가 공안에 신고를 하면서 이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

공안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거짓으로 쌍둥이를 낳았다고 판씨에게 이야기 한 후 그 동안 아이의 양육비 아이가 살 집 등의 명목으로 수차례에 걸쳐 돈을 사취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자신의 아이를 직접 보지도 않고 거액을 건넨 판씨의 어리석은 행동을 비난하고 있으며, 일부 네티즌들은 “원나잇을 조심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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