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이비인후과 교수는 1000여명의 후두암 환자에게 레이저 수술을 시행하고 고난이도의 수술이 필요한 상기도 협착증 수술을 200차례 이상을 시행한 권위자다.
김 교수는 화요일에는 이비인후과, 수요일에는 갑상선센터에서 각각 외래를 오픈한다.
이철희 보라매병원장은 "김 교수는 이비인후과 두경부암과 갑상선암 수술의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새 치료법을 개발해 레이저 수술 시대를 연 교수로 미국 이비인후과학회의 특별 강연을 초청받을 정도로 실력자"라며 "보라매병원의 이비인후과와 갑상선센터가 김 교수의 명성 그대로 최상의 협진을 통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서울시를 대표하는 공공의료기관인 보라매병원에서 진료를 하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보라매병원의 서울의대 후배 의료진과 긴밀하게 협조해 두경부암과 갑상선암의 치료에 더욱 매진하고 진단과 치료, 수술과 연구 분야를 선도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의대 졸업 후 1980년에 충남의대에서 근무를 시작, 1983년에 서울대병원으로 와서 30여년 동안 청와대 이비인후과 자문의, 서울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학 주임교수 겸 과장, 대한두경부종양학회 회장, 대한갑상선학회 회장 등을 두루 거쳐 지난 2월 정년퇴임했다.
수상경력으로는 1999년에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2011년에는 대한갑상선학회 범산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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