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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보아오포럼 신임이사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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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3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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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어 이사로 선임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는 6일 개막하는 보아오포럼에서 신임 이사로 선임된다.

이 자리에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권의 정·재계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 부회장은 이들과 교류하며 대외적인 입지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

2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이달 6∼8일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의 휴양지인 보아오(博鰲)에서 열리는 보아오포럼 제12회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최태원 SK 회장의 뒤를 이어 보아오포럼의 신임 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지난 2002년 중국이 창설한 이 포럼은 아시아권 국가·기업·민간단체 사이의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도 불린다.

올해에는 카자흐스탄·미얀마·페루·핀란드·멕시코의 대통령을 포함한 2000여명이 참석한다.

한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이 부회장의 만남이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시진핑 주석은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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