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2013년도 지방자치단체 간 연계협력사업’ 공모 결과, 도내 4개 사업이 선정돼 향후 3년 간 53억 원이 투입된다.
지자체 간 연계협력사업은 2개 이상의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특화산업, 문화, 관광, 보건·복지 등 공동의 목표를 설정한 후 재원을 분담하고 효과를 공유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그동안 연계협력 추진 가능성이 있는 다양한 사업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해 수시로 시·군 담당자 실무회의를 개최하는 등 참신한 사업을 공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평택시의 외국인 관광객 한국의 빛과 소리에 취하다, ▲이천시의 햇사레 복숭아 행복 ‘이음’ 사업, ▲시흥시의 해넘이다리 수변생태 관광사업, ▲광명시, 시흥시, 부천시, 김포시 의 서부수도권역 테마별 관광벨트 조성사업 등이다.
이천시는 음성군과 함께 공동브랜드인 햇사레 복숭아를 활용해 지역 간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햇사레복숭아 행복이음단’을 구성해 지역주민 소득증대 등 공동발전을 도모한다.
평택시는 온천관광객을 유입하는 아산시와 함께 평택항을 중심으로 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외국인 방문객과 미군 및 그 가족들을 위한 전통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흥시는 인천 남동구와 협력해 소래포구와 월곶항의 상생발전 및 배곧신도시 수변공원 이용을 활성화하고, 서해낙조와 수변생태환경의 관광사업을 증대할 계획이다.
광명시, 부천시, 김포시, 시흥시는 인천 서구, 서울 강서구 등과 서부 수도권역 테마별 관광벨트 조성사업을 추진해 공동 투어라인을 구축한다.
선정된 사업은 사업별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역발전위원회의 사전 컨설팅을 지원받아 진행될 예정이다.
김진수 도 균형발전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자치단체 간 연계협력사업 추진을 통해 지자체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간 상생 발전을 도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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