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슈어·코트라, 첫 中企 단체보험 체결

- 430여개 수출중소기업에 약 4000억원 무역보험 제공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조계륭, 케이슈어)가 코트라와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케이슈어는 2일 코트라의 ‘해외지사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430여개 중소기업들에게 약4000억원 규모의 무역보험을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단기수출보험 단체보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트라의 해외지사화 사업은 해외무역관이 수출기업의 해외지사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시장조사, 수출거래선 발굴에서 거래성사 단계에 이르기까지 해외판로 개척활동을 일대일로 밀착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체결한 단체보험은 케이슈어가 지난달 18일 상대적으로 수출위험관리에 취약한 소규모 수출중소기업들을 위해 새롭게 도입한 상품이다. 여러 수출중소기업을 대신해 코트라와 같은 수출유관기관, 지자체 등 단체가 무역보험을 가입하고, 개별 중소기업은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최대 미화 10만불까지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보상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수출유관기관, 지자체 등의 보험료 지원사업을 통해 소규모 수출중소기업은 사실상 비용부담 없이 무역보험일 이용할 수 있다.

조계륭 케이슈어 사장은 “코트라를 시작으로 현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무역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다른 유관기관들과도 단체보험 가입을 추진 중”이라며 “케이슈어는 앞으로 수출지원기관간 서비스 융합을 통해 모든 수출중소기업이 무역보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