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부는 중고차 경매시장…3개월째 낙찰률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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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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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중고차 경매 시장에 완연한 봄 바람이 불고 있다.

국내 최대 중고차 경매장을 운영중인 현대글로비스 오토옥션은 3월 출품된 총 5841대의 차량 중 3794대가 낙찰돼 65.0%의 낙찰률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1월과 2월에 기록한 61%대의 낙찰률에 이어 3개월째 낙찰률은 상승했다.

최근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차량 구매욕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차종 별 낙찰률을 보면 경차가 73.2%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준중형차는 71.5%를 기록했다.

중고차 수출 시장도 회복세를 보이며 전월의 62.0%보다 무려 9.5%포인트 상승했다.

중형차종은 59.6%의 낮은 낙찰률을 보였다. 지난달 자동차 렌터카 업체가 운영하던 차량 중 일반인들이 구매할 수 없는 LPG 차량의 비중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매 시장의 인기 차종인 레저용 차량(RV)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69.0%의 낙찰률을 나타냈다.

현대글로비스 오토옥션의 관계자는 “살아나고 있는 중고차 수요로 인해 이달에는 총 경매출품 대수가 6000대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같은 추세라면 4월의 낙찰률 역시 지난 달보다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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