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설치 시민 과반수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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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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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의왕시(시장 김성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설치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 결과 관내 시민 과반수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23∼24일 양일간 의왕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것으로, 레일바이크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의사와 사업추진방향 설정에 초점이 맞춰져 이뤄졌다.

설문조사 결과 65.6%의 시민들이 레일바이크 사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대 25.5%, 모름/무응답이 8.9%로써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높았다.

특히 부곡동의 경우 74.9%의 높은 찬성률을 보여 레일바이크 설치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시민들의 찬성률이 높게 나온 까닭은 레일바이크 사업이 부곡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치가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시민들의 레일바이크 설치 찬성 이유로는 ‘관광객 유치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가 60.3%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 그 다음으로 ‘의왕시 랜드마크 조성’(25.6%),‘의왕시 재정수익 증대’(10.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레일바이크 설치를 반대하는 이유로는 레일바이크 설치로 인한 환경훼손‘ 이라는 응답이 4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사업실패시 예산 낭비(40%), 관광객 및 소음으로 인한 철새도래지 훼손 (13%)등의 순이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시민여론조사 결과 65%가량의 의왕시민들이 레일바이크 사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번 여론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그간 환경단체와의 갈등으로 지지부진했던 레일바이크 사업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의왕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데일리리서치에 의뢰, 지난달 23과 24일 양일간 19세 이상 의왕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RDD(임의번호걸기 : Random Digit Dialing)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 ±3.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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