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은 2일 감사관 회의에서 "금년도는 새 정부가 출범하는 첫 해로서 앞으로 5년간의 성패를 좌우하는 매우 중차대한 시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모든 공직자들이 새 정부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국정과제 추진과 성과 창출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업무자세를 확립하여 국정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정과제 추진과 관련해 "부처간 협업을 저해하는 칸막이 행태, 이기주의, 직무태만 등에 대해서는 복무관리 차원에서 집중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국정과제를 달성하는 성공한 정부가 되기 위해서는 '유능한 정부', '깨끗한 정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정부야 말로 성공한 정부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본적이고 필요불가결한 것이다"며 "부정·부패 엄단을 위한 감찰활동과 신상필벌을 엄정하게 확립하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공직사회가 지나치게 위축되거나 불안해 하지 않고 국정과제 추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것도 당부했다.
올해 공직복무관리 중점방향은 먼저 140대 국정과제의 이행실태를 점검하는 등 정책점검을 강화해 협업을 저해하는 조직 이기주의와 칸막이 행태를 차단하는 것이다.
또한 주요정책이나 민생현안에 대해 우선 조치가 이뤄지도록 적극 행정 면책 제도를 과감히 적용하는 한편 부정이나 비리의 발생요인이 되는 불합리한 기준과 절차, 관행 등을 발굴해 개선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공직자에 대한 신상필벌을 확립해 비위공직자에 대해서는 엄정한 처벌을, 일선 현장의 모범공무원과 우수공직자는 적극적으로 포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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