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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골프토너먼트(4월11∼14일) 출전자가 대부분 정해졌다.
대회를 개최하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는 버바 왓슨,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 등 역대 챔피언 19명을 포함해 2일 현재까지 출전이 확정된 93명을 발표했다. 나머지 한 장의 티켓은 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TPC 샌안토니오에서 시작하는 미국PGA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 우승자에게 돌아간다.
마스터스에 나가려면 19개 자격기준 중 하나를 충족시켜야 한다. 그 가운데 하나가 1일 기준 세계랭킹 ‘톱 50’이다. 지난주 열린 미PGA투어 셸휴스턴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헨릭 스텐손은 세계랭킹을 1주전 53위에서 42위로 끌어올리며 오거스타행 티켓을 잡았다. 또 지난주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프레드릭 제이콥슨과 리처드 스턴도 각각 세계랭킹 47위와 49위로 ‘꿈의 무대’ 출전권을 획득했다. D A 포인츠(미국)는 세계랭킹이 50위 밖이지만 셸휴스턴오픈 챔피언 자격으로 오거스타에 발을 딛게 됐다.
그런가 하면 오거스타가 고향인 찰스 하웰 3세와 전 US오픈 챔피언 제프 오길비는 세계랭킹 50위 안에 들지 못해 집에서 마스터스를 지켜보게 됐다.
한국(계) 선수는 네 명이 마스터스 출전을 확정지었다. 최경주(SK텔레콤) 양용은(KB금융그룹) 케빈 나(타이틀리스트) 존 허가 그들이다. 텍사스오픈에서 우승하는 선수가 나온다면 그 역시 막차로 마스터스 출전권을 손에 쥔다. 배상문(캘러웨이) 이동환(CJ오쇼핑) 노승열(나이키골프) 위창수(테일러메이드), 제임스 한, 리처드 리, 박 진 등이 이주에 우승을 노린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당초 일정을 바꿔 텍사스오픈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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