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코골이 참지못한 나머지

아주경제 손한기 베이징 통신원 = 지난 1월 6일 새벽 지린성(吉林省) 판스시(磐石市)에서 남편 왕(王)씨의 코골이 소리에 잠을 청하지 못한 아내 두(杜)씨가 도끼를 휘둘러 남편을 숨지게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신원화망(新文化網)이 2일 전했다.

공안의 조사에 따르면 당일 이들은 술을 먹고 함께 잠자리에 들었다. 하지만 남편 왕씨의 코골이 소리에 잠을 청하지 못한 두씨는 수차례 남편을 흔들어 깨웠다. 아내가 자신을 계속 깨우자 화난 왕씨가 주방에서 손도끼 한 자루를 들고 들어왔다. 손에 장애가 있는 왕씨가 손도끼를 들고 침실로 들어오자 갑자기 화가 치민 아내 두씨는 손도끼를 빼앗아 휘둘러 남편을 사망케 했다.

두씨는 그 자리로 자신의 딸집으로 도망을 갔지만 이내 붙잡혔고, 현재는 공안에 구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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