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2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회담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대화의 테이블로 돌아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케리 장관은 북한의 잇달은 도발에 대한 강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면서도 끝까지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보일 경우 미국은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윤 장관 역시 박근혜 정부가 지향하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의 의미를 설명하며 '대화의지'를 강조했다.
케리 장관은 "미국은 북한을 핵보유국가로 수용할 수 없다"면서 "미국은 우리뿐 아니라 우리의 동맹인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북한이 국제사회에 다시 참여할 아주 단순한 길이 있다고 믿는다"며 "그들은 선택을 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향후 태도가 앞으로 미국의 대북 정책의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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