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그동안 관람이 제한됐던 창덕궁 인정전(仁政殿) 내부가 개방된다.
문화재청(청장 변영섭)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궁궐이 보다 생동감있는 역사공간으로 인식하고 근대 궁중의 생활상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인정전을 개방한다고 3일 밝혔다.
창덕궁 인정전의 내부개방을 위해 지난해 10월 시범개방을 통해 안전관리요원 배치 등 문제점을 보완했고, 지난해 12월에는 고증을 통해 1907년 전후에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정전 내부의 서양식 커튼을 재현하여 설치했다.
한편 창덕궁 인정전 내부는 매년 겨울철(11월~다음 해 3월)에 개방이 중단되고, 봄철부터 가을철까지 개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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