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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LED조명, 중동·아프리카 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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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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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카타르, 조인트벤처 설립 업무협약 체결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우리나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중동·아프리카 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와 한국광산업진흥회에는 3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카타르 현지에 LED조명 조인트 벤처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를 체결했다.

협약 당사자는 카타르 현지 조인트 벤처의 생산품목 추천 및 LED부품 수출업체 추천 역할을 수행하는 한국광산업진흥회와 한국 자본투자 담당의 QKLC, 그리고 카타르측 자본투자 및 현지 법인 운영을 담당하는 Qatar Holding 등 3곳이다.

산업부는 이번 조인트벤처 협약 체결로, LED 조명을 생산하는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컨소시엄이 LED조명 관련 부품을 카타르 현지 조인트벤처에 공급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해외시장 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한국의 해외진출 수요와 카타르의 인프라 구축 필요성이 결합해 양국간의 LED조명 산업 협력 프로젝트가 시너지를 이룰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카타르는 지난해 12월에 개최된 기후변화당사국 총회와 2022년에 개최될 월드컵을 앞두고 LED 조명 인프라 구축에 대한 국가적 관심은 고조된 바 있다. 하지만 자체적으로 조명기구를 생산할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아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과거 러시아 진출 경험이 있는 한국으로써 카타르 인프라 구축은 호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조인트벤처 설립·운영은 Qatar Holding과 QKLC이 총 400억원(각각 300억원, 100억원)을 올해부터 오는 17년까지 투자해 맡기로 했다. 이를 통해 카타르 현지에서 LED조명제품을 조립·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에서는 공장 건립 설계, LED 조명 관련 기술 이전 등에 협력하고, LED 실내등(다운라이트, 면광원)·실외등(가로등, 투광등)·산업등(공장등, 방폭등)·경관 및 교통 사인 조명 등의 반제품을 수출해 현지 카타르 공장에서 완제품을 생산키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조인트벤처 협력을 통해 올해는 현지 법인 및 공장을 설립하고, 2014년부터는 현지 조립생산을 본격 가동해 부품단위의 수출을 개시할 예정"이라며 "2015년 이후 부터는 LED조명 응용 제품을 양산해 걸프만 및 중동아프리카 지역으로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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