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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소방서 예비소방관, 신속한 대처로 심정지 이웃 생명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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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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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소방서 이애리 구급대원.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도와주세요...119 불러주세요”

예비소방관이 신속한 대처로 생사의 갈림길에 있던 이웃집 60대 노인의 귀중한 생명을 되살렸다.

3일 경기 양주소방서에 따르면 소방서 구급대원 대체인력으로 일하는 이애리(23)씨는 지난 2일 오전 11시께 뒷집에서 ‘도와주세요...119 불러주세요’라는 다급한 소리를 듣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씨는 비번인 이날 퇴근해 자신의 집에서 쉬고 있던 중이었다.

이씨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김모(60)씨는 의식은 물론 맥박, 동공 반응이 없는 심장박동 정지 상태였다.

이에 이씨는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우선 119에 신고한 뒤 즉시 기도를 확보, 인공호흡과 흉부압박 등 심폐소생술을 펼쳤다.

이어 10분 후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과 계속해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그러나 모든 반응이 없자 자동심장제세동기(AED)로 심장리듬을 확인, 심실세동을 분석돼 바로 전기충격을 실시한 뒤 흉부압박하는 등 혼심의 힘을 쏟았다.

이런 노력으로 김씨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고 심장리듬도 정상으로 회복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김씨는 현재 의식과 호흡, 맥박 모두 정상으로 돌아와 회복중이다.

환자 발생 시 발빠른 119신고, 최초 목격자의 심폐소생술, 구급대의 자동제세동기 조치 등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며 제2의 생명을 얻게 됐다.

이씨는 “심폐소생술로 실제 생명을 구하게 돼 기쁘다”며 “일반인들도 사전에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제세동기 작동법을 배워두면 소중한 생명을 구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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